사동초, 승점 2점차 비산초 따돌리고 경북리그 우승 확정


리그 막바지 잠전초를 밀어내고 선두에 등극한 난우초가 결국 서울 동부리그 우승을 따냈다.

 난우초는 지난 10일 잠전초에서 열린 상봉초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난타전 속에 3：2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난우초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상봉초 박호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1분 뒤 동점골을 터트려 균형을 맞췄다.

 이어 난우초는 전반 20분 김홍찬이 역전골을 터트렸지만 기쁨도 잠시 1분 뒤 상봉초 박호준이 동점골을 만들어 승부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는 후반 13분 김홍찬의 발끝에서 결승골이 나오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짜릿한 승리를 거둔 난우초는 잠전초를 따돌리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두며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반면, 잠전초는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양전초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추격에 실패해 막판 우승을 넘겨줬다.

 이로써 서울리그는 동부리그 난우초, 북부리그 동명초, 서부리그 대동초가 우승을 차지하며 모든 일정을 마쳤고 북부리그와 중부리그는 2경기를 남겨둔 상태다.

 한편, 경북리그에서는 사동초가 비산초와 막판까지 혼전을 벌이는 순위싸움에서 승리하며 리그 우승에 이름을 올렸다.

 사동초는 지난 11일 리그 최종전 경북문덕초와의 경기에서 이상헌과 황세빈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해 비산초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두 팀은 승점 2점차의 간격을 두고 최종전에 임했다.
먼저 경기를 치른 비산초는 풍기초를 상대로 시원한 골세례를 퍼부으며 4：0의 대승으로 승점 45점으로 사동초에 1점을 앞선 채 먼저 리그를 마쳤다.

 선두 자리를 뺏긴 사동초는 최종전에서 경북 문덕초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전반에는 이상헌이 후반에는 황세빈이 각각 1골 씩을 터트리며 2：0의 승리를 따내 비산초의 추격을 뿌리치고 당당하게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서울 남부리그에서는 잠원초가 1위를 확정지은 가운데 한 경기만을 남겨놓았다.

 현재 2위권을 형성하는 은로초, 오류초, 광장초 세 팀 모두 승점 37점으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골득실에 다소 처져있는 광장초가 불리한 상황.

 재밌게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은로초와 오류초, 광장초는 리그 1위 잠원초와의 맞대결을 남겨놓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리그에서는 광주경양초가 송정서초와의 선두경쟁에서 미끄러진 사이 광주남초가 선두자리를 차지했다.

 현재 광주리그는 광주경양초와 송정서초, 광주남초 3팀이 승점 32점으로 동률, 골득실차로 순위를 결정하고 있다.

 바로 밑에 화순능주초도 언제든지 역전우승이 가능해 광주리그는 혼전에 혼전을 거듭하며 막판까지 치열하다.     

신석주 기자 (vision007@weeklysoccer.co.kr)
사진=황교선 기자,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