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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리그> 대신고, 고양고 꺾고 마지노선 4위 탈환 |
| 기사 작성일 :
09-10-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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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고가 경기 고양고를 힘겹게 따돌리고 왕중왕전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차지했다.
서울 남부리그의 대신고는 지난 26일 목동운동장에서 펼쳐진 경기 고양고와의 경기에서 전반 39분 배민호의 선제골과 후반 24분 김재완의 쐐기골로 후반 막판 한 골을 만회한 경기 고양고를 2：1로 제압하고, 리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리그 4위를 지켜오던 영등포공고는 숭실고와 난타전을 벌이는 혈투 끝에 4：4 무승부로 헛심만 쓰고 쓸쓸히 리그 5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고등부리그중 가장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는 경기 서부리그는 1위자리가 마치 가시방석과 같이 그 자리를 노리는 눈빛이 따가울 정도다.
선두인 과천고는 지난 26일 백암고와의 일전에서 창과 창의 맞대결을 펼친 끝에 세 골씩을 주고받으며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과천고는 승점 39점으로 간발의 차이로 선두자리를 지켰다.
리그 4위에 자리하던 광명공고는 초지고를 상대로 전반 6분과 27분 연속골을 허용하며 힘없이 무너지는 가 싶더니 전반 막판 박준희의 추격골이 나오면서 후반을 기대케 했고, 기대대로 광명공고의 후반 대반격이 펼쳐지며 후반 16분 조용민의 동점골과 후반 30분 추격골의 주인공 박준희가 대역전골까지 터트려 3：2 기막힌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고, 팀을 리그 2위까지 올려놓았다.
선두 과천고의 무승부로 선두 탈환의 기회를 잡았던 초지고는 후반에 힘없이 무너지며 오히려 리그 3위로 내려앉았다.
중부리그에서는 고창북고와 군산제일고의 전북 팀간의 경쟁으로 좁혀졌다.
고창북고는 지난 26일 유성생명과학고에서 펼쳐진 충북운호고와의 맞대결에서 종료직전 골을 허용, 2：1의 역전패를 당하며 의외의 덜미를 잡히면서 4위 자리를 불안케 했다. 기회를 잡은 군산제일고는 유성생명과학고와의 경기에서 전반 38분 성수곤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리그 4위에 올라섰다.
승점 2점 차로 앞선 군산제일고는 남은 한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다면 자력으로 4위를 확정지을 수 있게 됐고 예상밖에 일격을 당하며 추격자 입장이 된 고창북고는 남은 한 경기에 희망을 걸어야 하는 위기에 몰렸다.
모든 경기를 소화한 부산리그에서는 기장고가 동아고와 알로이시오의 추격을 뿌리치고 골득실차에 앞서 리그 4위를 확정짓고 왕중왕전에 턱걸이로 진출했다.
신석주 기자 (vision007@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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