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를 제외한 지역 리그가 모두 종료되며 이제 관심은 서울 경기 리그로 관심이 집중됐다.

 서울리그는 지난 주 리그 마지막 경기를 소화하며 리그 전체 일정을 마무리했다.

 마지막까지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인 서울 동부리그는 언남고가 마지막까지 보인고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점 1점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언남고는 리그 마지막 남강고와의 경기에서 막판 박주용의 역전골로 2：1의 승리를 따내 다른 팀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보인고의 추격에 시달린 언남고는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전반 17분 유승완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후반 25분 남강고 변수빈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잠시 휘청댔지만, 남은 시간 상대를 압도하는 공격력으로 후반 37분 박주용이 역전골까지 만들어내는 강자다운 모습을 보이며 우승을 따냈다.

 역전 우승을 노렸던 보인고는 마지막 한양공고와의 경기에서 4：1의 대승을 이끌었지만, 아쉽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치열했던 서울 동부리그완 달리 다소 일찍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북부리그와 남부리그다.

 북부리그는 경희고가 재현고와 경신고 등을 손쉽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 우승을 차지한 경희고는 리그 마지막 재현고와의 경기에서 긴장이 다소 풀린 듯한 모습을 보이며 2：1의 패배를 당했다.

 한편, 남부리그는 초반부터 독주태세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은 장훈고가 리그 마지막 성지고와의 경기마저 1：0으로 제압하고 승리의 축배를 들었다.

 경기 남서리그와 서부리그만을 제외하고 모든 리그가 종료된 고등부리그는 이제 왕중왕전 준비를 위한 채비에 들어갔다. 

신석주 기자 (vision007@weeklysoccer.co.kr)
사진=안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