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부리그의 최종 승자는 광명중이 됐다.
광명중은 지난 17일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리그 선두 안양중과의 맞대결에서 김민승의 두 골을 앞세워 2：1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안양중을 끌어내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광명중은 최종전을 앞두고 안양중과의 2점차의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어 마지막 역전 우승의 가능성이 남아있었다.

 게다가 얄궂게 대진운도 안양중과의 피할 수 없는 외나무 승부로 펼쳐지게 돼 광명중의 사기를 높혔다.

 안산 와동구장에서 펼쳐진 이 날 경기에서 광명중은 초반부터 안양중을 압도하며 끊임없이 득점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공격 우위를 점한 광명중은 결국 후반 9분에 김민승이 귀중한 선제골을 터트리며 광명중의 우승 가능성을 높혔다.

 한 순간에 선두 자리를 내주게된 안양중은 이후 반격에 나서며 후반 25분 강영제가 동점골을 만들며 다시 우승의 꿈을 가져왔다.

 두 팀의 피말리는 우승 경쟁은 후반 34분 김민승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광명중 쪽으로 확연하게 기울었다.

 결국, 광명중은 안양중을 2：1로 물리치고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리그를 마감했다.

 또 경기 북부리그에서는 발곡중과 덕계중의 치열한 선두경쟁은 결국 발곡중의 우승으로 끝이 났다.

 발곡중과 덕계중은 리그 마지막 날 나란히 승리하며 덕계중의 대역전 우승의 꿈은 사라졌다.

 지난 18일 마감한 경남리그는 밀성중이 우승을 차지하며 마무리됐다.
밀성중과 마산중앙중의 승점 1점차의 박빙의 우승레이스는 리그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긴장감에 들어간 밀성중은 함안인조 A구장에서 토월중을 상대로 김현욱과 정순호의 연속골로 2：1의 신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어 남은 마산중앙중의 경기를 맥빠지게 했다.

 마산중앙중은 연초중을 3：1로 이겨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막바지를 달리고 있는 중등리그는 이제 우승의 윤곽을 거의 드러나고 있다.

신석주 기자 (vision007@weeklysoccer.co.kr)
사진=황교선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