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챌린저스리그 청주 직지FC 돌풍 잠재워...!
여자 일반부 서울시청 우승... WK리그 준우승 한 풀어
2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펼쳐진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 일반부 결승전 경기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결승까지 진출한 청주 직지FC를 맞이한 부산교통공사는 김현수와 박승민선수의 연속골로 전국체전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준결승전에서 목포시청을 맞이해 어려운 경기 끝에 승리를 거두었지만 피로도가 채 가시지도 않은 가운데 청주 직지FC팀을 맞이한 부산교통공사는 부담감 백배의 경기를 펼친 반면 져도 본전인 청주 직지는 내셔널 강호를 상대로 자신감 백배로 경기에 임하면서 문학경기장을 찾아온 많은 축구팬들에게 관심의 경기를 보여주었다.
전반전 주심의 휘슬과 함께 시작한 전반전은 서로 탐색전을 펼치며 양 팀 이렇다 할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마쳤다. 후반 들어 청주 직지는 수비를 강화하면서 상대의 허점을 이용한 역습에 치중하는 전술을 펼쳤으며 반면 부산은 상대의 수비를 무너뜨리려 다양한 공격 전술을 보여주면서 호시탐탐 골문을 노린 끝에 후반 10분 상대 문전에서 혼전중 흘러나온 볼을 김현수가 그대로 밀어넣으며 첫 골을 만들었다.
첫 골을 내주면서 흔들리기 시작한 청주 직지는 전반전 안정적인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잦은 패스미스와 더불어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반면 자신감을 찾은 부산은 후반 30분 이용성이 중거리 슈팅한 것을 상대 골키퍼가 잡았다 놓친 것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 넣는 승부의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아마추어 돌풍을 잠재웠고 팀 창단이후 4번째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를 마친뒤 박상인 감독은 “이번 전국체전을 준비하면서 2주 동안 특별훈련을 실시했다”며 “조직력 극대화를 위하여 하루 두 차례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한 것이 주효했고 고참 선수들과 어린선수들과의 팀워크를 살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훈련한 결과라 더욱더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 고비마다 자신의 진가를 나타내는 김경춘은 “오늘 경기 중 전반전은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부담감을 많이 가진 탓에 경기내용이 좋지 못했지만 후반 우리의 가지고 있는 역량을 발휘한 끝에 우승을 일궈내 기쁘다”며 “전국체전만 6번 출전했지만 오늘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기억에 남을 전국체전이었다.”고 말했다.
또 “오늘 결승전이 이번 대회 가장 큰 고비였고 제일 힘들었지만 리그와 선수권대회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목포시청과의 준결승전이 힘들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깨끗이 설욕과 함께 결승에 진출 우승까지 해서 기쁨이 두 배였으며 이기면 본전이고 지면 창피한 결승전이라 선수들 모두가 똘똘 뭉쳐 빚어진 결과라 더욱더 기쁘다”고 말했다.
끝으로 내셔널리그에 안주하지 않고 강원도가 고향인 그는 “강원FC에서 선수생활도 했기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선수생활 유종의 미를 고향 팀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속내도 비췄다.
또한 “‘오늘처럼 많은 관중들이 내셔널리그에도 찾아와준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지 않겠냐’라며 내셔널리그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 일반부에서는 서울시청이 박은선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북kspo를 4:1로 물리치며 우승, WK리그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의 한을 전국체전에서 풀었다.
여자 대학부는 울산과학대가 강원도립대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 고등부는 현대공고가 화천정보고를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에서 펼쳐진 전국체전은 다음 제주에서 만나기로 기약하며 성황리에 폐회식을 마쳤다.
글 인천에서 이기동, 석가연 기자
사진 대한민국 여자축구팬 정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