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축구 발전에 크게 공헌한 축구원로들에 대한 감사의 자리인 ‘2010 한국원로 축구인의 날’행사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하림각에서 열렸다.
올 해로 11번째를 맞이하는 이날 행사에는 이종환 한국OB축구회 회장을 비롯해 변석화 대학축구연맹 회장, 최태열, 노홍섭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참석해 축구발전에 이바지한 원로들에 대해 예를 갖췄고 눈발이 날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100여명의 축구원로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오른 변석화 대학축구연맹 회장은 “올 해 역시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축구원로들에 대한 인사말을 올렸고 이어 변 회장은 “올 한해 한국 축구를 돌이켜 보자면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달성을 비롯해 여자축구가 국제대회에서 연이은 좋은 성적을 거두며 선전하고 있다. 이러한 축구발전이 모든 축구 원로들의 노력과 관심 그리고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축구원로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어 축사에 나선 한국OB축구회 이종환 회장 역시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뵈어 역시 축구인의 힘을 느꼈다. OB축구회가 올 해로 3년째에 접어들었는데 여러분들의 노고와 함께 이날 행사를 마련해 준 변석화 회장의 도움으로 단단히 기반이 잡혔다.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에서 오래 동안 볼 수 있게 건강에 신경쓰자”며 축구원로들의 건강을 당부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올 해로 80세를 맞이하는 최영근, 박경호, 맹광섭 축구원로를 비롯해 OB축구회 발전을 위해 항상 발 벗고 뛰어다닌 이예준 섭외이사와 이풍길 부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어 이종환 회장의 케익 절단식과 건배제의를 끝으로 공식 행사는 마무리 됐다. 이후 이날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축구원로들은 점심식사와 함께 그 동안 못 다한 이야기꽃을 피우며 회포를 풀었다.
한종훈 기자
사진=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