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훈-이승현 전북…임상협-이요한 부산으로
전북현대(이하 전북)가 부산아이파크(이하 부산)와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정성훈과 이승현을 영입했다.
전북은 부산에 이요한, 임상협을 내준 대신 정성훈, 이승현을 받아 공격에 날개를 달 예정이다.
이번 트레이드로 전북 유니폼을 입은 정성훈은 187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타점 높은 제공 능력과 위치선정, 몸싸움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 2002년 울산현대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정성훈은 이후 대전시티즌과 부산을 거쳤다. 전북은 K리그 180경기에 나서 43골 14도움을 기록하는 등 경험이 풍부한 정성훈이 이동국과 함께 전북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현은 2006년 부산을 통해 데뷔한 이후 빠른 스피드와 탁월한 골 결정력으로 올림픽대표, 국가대표를 두루 거치는 등 호평을 받았던 선수다. 지난 시즌까지 K리그 125경기에 나서 16골 6도움을 기록했다.
정성훈은 “당장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북에 입단해 정말 기쁘다. 올 시즌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현 역시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전북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트레이드를 통해 두 선수를 영입한 최강희 감독은 “두 선수의 영입으로 상대 팀에 따른 전술변화 및 맞춤형 공격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전북을 떠난 임상협과 이요한은 안익수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부산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임상협은 2009년 류츠케이자이대학 재학 중 전북에서 프로로 데뷔해, 개막전 경남을 상대로 데뷔골을 성공 시키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FA컵 32강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공격 감각을 뽐냈다.
지난 2004년 동북고를 졸업하고 인천에 입단한 이요한은 2003년 U-18 대표, 2004년 U-19 대표, 2005년 U-20 대표 선수로 활약했으며 2008년에는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이요한은 중앙 수비에서부터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수비방면에서는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은 임상협, 이요한과 같은 젊은 선수들을 통해 빠르고 세밀한 안 감독 스타일의 축구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 두 선수 이외에도 부산은 수원블루윙즈 수비수 박태민과 FC서울 공격수 윤동민을 영입하며 선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상희 기자
사진제공=전북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