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무-상주시 연고협약 체결
상무축구단이 상주와 손잡고 K리그에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상주시와 국군체육부대는 12일 오전 11시 축구협회 대회의실에서 상무축구단의 연고협약 체결식을 갖고 ‘상주 상무 피닉스 축구단’(구단주 성백영 상주시장. 이하 상무)의 출범을 알렸다.
지난해 8년간의 ‘광주상무’ 시대를 마무리한 상무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상주를 연고지로 2년간 K리그에 참가하게 된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전국의 축구팬들과 상주시민들의 관심으로 기초자치단체에서도 프로축구단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며, “상무가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성 시장은 “팬들의 관심이 더해진다면 상무는 가장 유능한 팀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라며 축구팬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아울러 “창단 1년 내 명문프로구단으로 도약한다는 방침도 세우고 있다”고 전하며, “상무는 가장 젊고, 가장 큰 비전을 가진 선수들이 모인 팀이다. 이기는 팀, 관중들이 많이 찾아오는 팀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성백영 시장은 현재 축구전용구장이 아닌 상주시민운동장에 대해서 “예산을 확보해서 축구전용구장으로 만들고, 야간경기가 가능하게 보수할 예정이다”라며 “최상의 조건으로 만들어 선수들이 경기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재원 부대장(국군체육부대)은 “성원해준 곽정환 프로연맹 회장과 상무시장에 감사하다”라며 “상무정신으로 똘똘 뭉친 활기찬 플레이를 펼쳐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상주시민들과 국군장병들의 지지로 더울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연고협약 소감을 밝혔다.
4명의 코치와 42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이수철 감독은 “상주를 연고지로 해서 올 시즌 K리그에 참가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매년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모습에서 탈피하고 싶다. 동계훈련동안 잘 준비해 이기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 중위권 순위까지 바라보고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김정우는 “상주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K리그에서 멋진 모습 보여 주겠다”라고 전했다.
우수선수들의 병역의무 이행과 지속적인 운동여건 보장을 보장함으로서 선수기량을 향상시키고 K리그 저변을 확대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상무는 더 나아가 한국축구 발전에 큰 몫을 하고 있다.
1984년 3군 축구팀을 통·폐합하면서 탄생한 국군체육부대 ‘상무’는 2001년까지 아마추어 대회에 참가하다가 2002년 광주와 연고협약을 체결하고 2003년부터 K리그에서 뛰어왔다. 지난해 말 광주프로시민구단인 광주FC가 출범하면서 갈 곳을 잃은 상무는 존폐의 위기까지 닥쳤지만 결국 상주에 안착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상무는 올해 정규리그 30경기와 리그컵 및 FA컵 등에 출전하게 되며 연간 40경기 중 20경기 이상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개최한다.
한편 상주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상무는 12일 제주에서 동계훈련에 돌입해 체력과 경기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상무는 1월 말 연고지인 상주에서 팬 사인회와 시민축구사랑 캠페인 등을 전개해 훈련모습을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김상희 기자
사진=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