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축구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박지성을 비롯해 20여명의 아시아 축구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박지성 프렌즈(JS프렌즈)’는 15일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통낫 스타디움에서 ‘제1회 두산아시안 드림 컵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선 경기에서 이회택 감독이 이끄는 박지성 프렌즈는 현지 클럽 팀인 나비뱅크와 자선 경기에서 7골을 주고받았지만 3 : 4로 패했다.
베트남 유소년 축구기금 마련을 위해 개최된 이날 자선경기는 왕년의 아시아 축구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큰 관심을 모았고 경기 시작 전부터 약 2만 명의 관중들이 스탠드를 가득 메웠다.
또한 이날 자선경기에 앞서 그룹 JYJ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경기장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특히 이날 자선 경기는 이청용, 기성용 등 유럽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것을 비롯해 일본의 축구영웅 미우라, 2006년 독일 월드컵 직후 돌연 은퇴를 선언했던 나카타 그리고 북한의 정대세 등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정대세는 무릎부상에도 불구하고 이번 자선 경기에 참가했다. 또한 조선족 축구선수 김경도와 그리고 현역 은퇴 후 춘천기계공고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는 유상철 감독도 이날 ‘박지성 프렌즈’로 한 팀을 이뤘다.
박지성 프렌즈는 한 골 뒤지고 있던 전반 13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미우라의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 망을 가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동점골을 넣은 미우라는 전매특허인 ‘가즈댄스’를 선보이지는 않았지만 동료들과 함께 포옹으로 세레머니를 대신했다.
이후 베트남 나비뱅크는 꽝 하이가 전반 22분과 전반 32분 연달아 골을 터트리며 다시 앞서 나갔고 박지성 프렌즈는 전반 40분 이청용이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볼 트래핑 후 오른발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나비뱅크는 전반 44분 드엄 엠이 한 골을 추가하며 결국 양 팀은 전반 동안 총6골을 주고받았다.
후반 들어 박지성 프렌즈는 박주영과 남태희가 교체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11분 페널티킥을 얻은 박지성 프렌즈는 박지성이 직접 킥을 성공시키며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후 박지성 프렌즈는 연예인 자격으로 팀원이 된 시아준수가 후반 26분 교체 투입되는 이색 광경을 연출했다.
시아준수가 그라운드에 서자 베트남 관중들은 엄청난 박수갈채를 보냈고 이에 보답하듯 시아준수는 종종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며 수준급의 축구실력을 과시했다.
결국 이날 양 팀의 자선 경기는 더 이상의 골이 터지지 않았고 베트남 나비뱅크의 4 : 3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베트남 관중들은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90분 내내 열심히 뛴 양 팀 선수들 모두에게 엄청난 환호와 함께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박지성은 “앞으로 매년 대회 개최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태국이나 동남아 지역에서 자선 경기를 열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종훈 기자
사진=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