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킹’ 이동국(전북)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다시 입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시즌 16경기에서 10골 8도움으로 득점 2위와 도움 1위를 달리며 맹활약 중인 이동국은 9월 시작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지역예선을 준비하고 있는 조광래 감독은 이동국에 대해 “지난해보다 문전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이 좋아졌고 득점력이 높아졌다.

박주영(AS모나코)과 지동원(선덜랜드)등 스트라이커 자원이 충분하지만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두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설명한 뒤 "부상 사태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이동국을 예비명단에 넣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남아공월드컵 16강 우루과이 전을 마지막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벗은 이동국은 대표팀 엔트리에 포함될 경우 8월 10일 일본과의 평가전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3일 K리그 16라운드 서울과의 경기에서 도움을 올리며 통산 109골과 40도움을 기록하고 40-40 클럽에 가입에 성공 한 이동국은 지난 2009시즌 22골로 생애 첫 득점왕에 오르고 이어 지난해 13골, 이번 시즌 10골을 기록하는 등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며 리그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홍은기 기자
사진=한국축구신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