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겸 3년 연속 베스트일레븐에 선정
강릉의 ‘레젼드’로 창단 10년 만에 팀 우승을 견인한 나일균이 올해 내셔널리그 최고 선수로 뽑혔다.
나일균은 18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2009 내셔널리그 어워즈에서 최고 영예인 MVP를 수상했다.
나일균은 미드필드 부문 베스트일레븐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올시즌 각 포지션별 출전경기수를 기준으로 내셔널리그 각 팀의 코칭스태프와 연맹기자단의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일레븐에는 골키퍼 부문에 나경만(안산)이 수상한데 이어 수비 부문에 김정겸(대전), 돈지덕(고양), 김호유(울산), 정재운(수원)이 영광을 차지했다.
미드필드 부문에서는 MVP를 차지한 나일균(강릉)을 비롯. 이승환(김해), 최명성(창원), 남기일(천안)이 각각 수상했으며 고민기(강릉)와 이용승(부산)이 공격 부문 베스트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득점상은 22경기에서 16골을 터트린 이용승이 차지했고, 24경기에 출전해 10개의 도움을 기록한 김정겸은 도움상을 수상했다.
지도자상은 강릉을 창단 10년 만에 정상으로 이끈 박문영 감독과 안홍민 코치에게 주어졌고, 이강욱 주심과 문용배 주심이 심판상을 받았다.
2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차례의 퇴장도 없었던 고양이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고, 각종 유소년 프로그램 및 구단 홍보 사업을 펼치며 지역 연계 마케팅을 실천한 안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구단상을 수상했다.
한편 강릉시청 김덕래 단장과 고양시청 교육체육과 이호식 팀장, 내셔널리그 김재호 명예기자에게는 공로패가 주어졌으며, 양구군청 김기철 과장은 감사패를 받았다.
교보생명 신창재 대표이사, 험멜코리아 홍기표 본부장에게는 특별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신필중 기자 (pjshin@weeklysocer.co.kr)
사진 = 고재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