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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데얀 두 골 폭발... 서울 3연승
기사 작성일 : 08-09-11 11:52
서울 3 - 1 광주


서울이 광주에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리며 단독 3위 자리를 굳게 지키면서 통산 네 번째로 팀 300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서울은 지난달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광주에 먼저 한 골을 내줬지만 동점골과 쐐기골 등 두 골을 터뜨린 데얀과 역전골을 성공시킨 기성용의 활약을 앞세워 광주를 3대1로 물리쳤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빠른 공격을 주고받으며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골키퍼들의 선방에 막혀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서울은 전반 9분 박주영이 아크 정면에서 기습적으로 시도한 중거리 슛이 김용대의 선방에 막힌데 이어 전반 15분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박주영의 슈팅과 19분 데얀의 왼발 터닝슛마저 막히면서 선제골의 찬스를 놓쳤다.

  광주도 전반 11분 김명중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디가 헤딩으로 걷어내자 고창현이 넘어지면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봤지만 서울 골키퍼 김호준의 손에 이어 크로스바에 막히고 말았다.

  김용대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광주는 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최재수가 올린 볼이 한 차례 바운드된 것을 돌아들어오던 김명중이 헤딩으로 골을 터뜨려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3년이 넘는 오랜 시간 서울을 상대로 단 한 골조차 넣지 못하며 3무 6패만을 기록했던 광주가 ‘서울징크스’에서 탈출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광주의 바람은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서 두 골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하면서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전반 28분 박주영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아크 정면까지 치고 들어온 최원권이 수비수들 사이로 밀어준 패스를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받은 데얀이 오른발로 밀어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은 불과 3분 만인 31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수비 두 세 명을 달고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던 박주영이 몸을 틀어 뒤쪽으로 내 준 것을 기성용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광주는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끝내 서울의 골문을 열어젖히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 36분 제이훈의 침투패스를 받은 이청용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골라인에서 넘어지면서 연결한 패스를 중앙에서 데얀이 오른발 슛으로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데얀은 시즌 11호 골로 득점부문 선두 두두를 세 골차로 추격했다.

  또다시 천적 서울의 벽을 넘어서지 못한 광주는 16경기 연속 승수를 챙기지 못하며 최하위로 처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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