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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울산, 대구에 신승... 김정남 감독 200승 달성
기사 작성일 : 08-09-11 11:50
울산 3 - 2 대구


울산이 다섯 골을 주고받는 국내리그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만한 기록들을 양산해내며 대구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지난달 30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대구의 3대2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7일 성남과의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200승을 달성할 기회를 한 차례 미뤄야만했던 김정남 감독은 이날 경기의 승리로 김호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200승을 올린 감독이 됐다.

  지난 85년 유공에서 감독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은 지 16시즌 512경기 만에 이루어낸 값진 기록이었다.

  울산은 전반 17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울산은 오른쪽에서 얻은 코너킥을 현영민이 크로스를 올린 것이 유경렬의 머리에 맞고 반대편으로 흐르자 달려들던 루이지뉴가 오른발로 차넣어 골을 뽑아냈다.

  선제골을 뽑아낸 울산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김정남 감독의 200승을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다.

  끌려가던 대구는 전반 44분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에닝요가 직접 골로 연결시키며 동점을 만들며 전반을 마쳤다.

  울산은 후반 10분 페널티킥을 얻으며 다시 앞서갈 기회를 잡았지만 알미르의 슈팅이 대구 골키퍼 백민철의 선방에 막히면서 기회를 놓쳤다.

  절호의 기회를 놓친 울산은 마침내 후반 24분 한 골을 뽑아내 다시 리드를 잡으며 겨우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하프라인 우측 측면에서 볼을 잡은 레안드로가 드리블 후 침투패스로 연결해주자 우성용이 페널티에어리어 부근에서 올려준 것이 쇄도하던 울산의 공격수와 수비수 사이를 지나치면서 반대편으로 흘렀고 이를 반대편에서 달려들던 루이지뉴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 으며 K리그 통산 9800호 골이자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오랜 부상을 털고 모처럼 그라운드에 복귀해 루이지뉴의 골을 도운 우성용은 후반 44분 오른쪽 측면에서 유호준이 밀어준 볼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받아 오른발로 반대편 골포스트를 향해 골을 성공시키면서 통산 114호 골을 터뜨리며 김도훈의 통산 최다 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울산은 대구가 후반 추가시간에 한 골을 터뜨리며 한 골차로 따라붙으면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가슴을 졸였다. 

  후반 49분 드리블로 상대진영을 돌파한 조형익의 패스를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지오반니가 오른발로 골을 성공시켰다. 지오반니의 K리그 데뷔 골.

  지오반니의 골과 거의 동시에 주심의 휘슬이 울리면서 김정남 감독은 결국 통산 200승의 고지에 등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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