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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부산, 김해에 역전승 ‘2위 굳히기’
기사 작성일 : 08-06-13 12:21
부산 3 - 1 김해


부산교통공사(이하 부산)가 김해시청(이하 김해)에 역전승을 거두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부산은 7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골득실차로 숨막히는 2위 경쟁을 펼치던 김해를 3대1로 누르고 전기리그 2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부산은 전반 시작하자마자 김해에게 한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부산 진영 오른쪽 미드필드 지역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추운기가 문전으로 연결해주자 김효준이 머리를 갖다 댄 것이 부산의 골키퍼 김민규와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우물쭈물 한 사이에 골문 안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전열이 채 갖춰지기도 전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부산은 이후에도 계속 양 쪽 측면 공격을 활발히 전개한 김해의 기세에 밀려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만 했다.

  내내 수세를 면치 못하던 부산은 모처럼 공격을 전개한 전반 37분 이재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도용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힘겹게 승부에 균형을 맞춘 부산은 후반이 시작되자 전반전의 무기력한 플레이에서 벗어나 보다 활발한 경기를 펼쳤다.

  부산은 후반 초반 역전골을 성공시키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되찾았다. 후반 3분 얻은 왼쪽 코너킥 찬스에서 김기범이 올려준 볼을 조성래가 헤딩으로 골을 뽑아내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동점이 되면서 양 팀의 경기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역전을 허용한 김해는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면서 부산의 문전을 위협했지만 부상으로 교체된 김민규의 빈 자리를 대신해 골문을 지킨 김봉수의 선방에 막히면서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살얼음판 같은 리드를 힘겹게 지키던 부산은 전반 막판 교체 투입된 박강혁이 후반 43분한 골을 더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해진영 오른쪽 미드필드 지역에서 볼을 잡은 박강혁은 상대 골키퍼 황교충이 멀찌감치 나와있는 것을 보고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골을 만들어냈다.

  김해와 골득실차로 힘겨운 2위 다툼을 벌이던 부산은 이 날 승리로 김해와의 격차를 벌림과 동시에 강릉, 고양 등 중상위권 팀들의 추격권에서도 멀어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신생팀 돌풍을 일으키며 한 때 울산과 공동선두 자리를 다퉜던 김해는 3연패를 당하는 급격한 하락세를 겪으며 2위 경쟁에서도 한 발 밀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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