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민축구단 초대 사령탑 함철권 감독
‘강원 FC 창단, 강릉시청 내셔널리그 우승, 월드컵 스타 유상철 감독 춘천기계공고 창단’
이 사실만 감안해도 올시즌 강원도의 축구바람이 한국축구계를 강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일 협회의 최종 승인을 받으며 내년 시즌부터 K3리그에 참가하게 된 춘천시민축구단은 한국축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강원도 축구 열기를 이어가겠다며 야심차게 출범, 함철권 감독을 중심으로 창단준비가 한창이다.
춘천시민축구단의 초대 사령탑을 맡은 함철권 감독은 “강원 FC의 창단이후 강원지역에 축구 붐이 일고 있다. 춘천시도 축구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매우 좋아서 시 관계자와 시민들이 창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춘천의 축구열기를 설명했다.
선수단 구성을 위해 19일 공개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는 함 감독은 “시민구단으로 시작하는 만큼 지역에서 실력 있는 선수들이 중심이 될 것이다. 30여 명 선수를 선발, 동계훈련을 통해 선수들을 하나로 잘 융합해서 팀을 꾸려갈 생각이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내년부터 참가하게 될 K3리그 수준에 대해 함 감독은 “아직 축구팬들의 인식이 부족해 K3리그가 저평가되고 있지만, K3리그 수준은 무척 높다. 광주광산 FC, 용인시민축구단, 그리고 올시즌 우승을 차지한 포천시민축구단을 포함해 대부분의 팀들이 높은 수준의 축구를 선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창단 2년 만에 꼴찌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천시민축구단을 롤 모델로 삼고 싶다는 함 감독은 “춘천시민축구단을 빠르고 재미있는 축구를 구사해 춘천시민들로 하여금 즐길 수 있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 창단 첫해 FA컵 진출을 확보할 수 있는 성적을 목표로 선수들과 하나가 돼 최선을 다해 K3리그의 돌풍을 일으키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함 감독은 “춘천의 많은 기업들이 스폰서를 자처하고, 물심양면으로 팀을 도와주고 있어 모든 면에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다. 춘천시민의 열렬한 호응에 보답하고 추후 K3리그를 넘어 상위리그를 노리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팀으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신석주 기자(vision007@weeklysoccer.co.kr)
사진 = 안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