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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무대서 이름 알리기 위해 노력”
기사 작성일 : 09-12-03 11:02




고등부 MVP 광양제철고 김영욱


발목 부상의 악화를 우려한 지도자들의 만류에도 스스로 출전을 강행한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영욱.
이제 내년이면 ‘K리거’로서의 첫 발을 내밀기 때문일까?
짧은 인터뷰 속에서도 김영욱의 모습에서는 좀 더 의젓해진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Q. 우승과 함께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는데 소감은?

 - 내가 MVP를 타서가 아니라 우리 팀이 우승을 하게 되어서 더 좋은 것 같다. 1년간 열심히 노력했던 결과가 헛되지 않았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나를 비롯한 3학년 선수들부터 ‘졸업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팀을 우승시키자’며 마음을 모았고, 후배들은 물론 감독 선생님과 코치 선생님들까지 모두 한마음으로 똘똘 뭉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나를 비롯해 5명의 선수가 각각 U-18, U-17 대표팀에 차출되어 64강과 32강을 함께하지 못했는데 남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발목 부상이 꽤 심하다고 알고 있는데?

 - 챌린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다. U-18 아시안컵 예선 대표팀에 뽑혀 열흘 동안 급작스럽게 재활을 하고 대회를 소화했는데 다시 안좋아졌다.
팀에 복귀해서 왕중왕전 16강전과 8강전 두 경기를 교체로 뛰었는데 오늘은 ‘처음부터 뛰겠다’고 감독 선생님께 말씀드렸다. 우승을 해서 그런지 오늘은 발목이 아프지 않다.

 Q. 내년부터는 프로무대에서 뛰게 되는데 소감이나 목표가 있다면?

 - 프로무대는 축구를 하면서 목표를 했던 곳이기 때문에 그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쁨이다. 축구 인생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고등학교 수준보다 훨씬 높을 것이다. 정신 무장을 해서 완벽한 선수가 되지 못하더라도 사람들에게 김영욱이라는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할 생각이다.

 Q. 프로팀에 어느 정도 적응할 수 있을지?

 - 고등학교팀이지만 전남의 유스팀이기에 선생님들이 프로에 대한 의식을 강하게 심어주셨다. 훈련은 물론 식단 조절 등 세밀한 부분까지 모든 부분을 프로처럼 해왔다.
 옆에서 피부로 느껴왔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빨리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Q. 축구 인생에 있어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 고등학교에서의 목표는 다 이룬 것 같다. 프로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쳐 2014년 월드컵에 뛰는 것이 목표이고, 잊혀지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

신필중 기자 (pjshin@weeklysoccer.co.kr)
사진 = 고재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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