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등부 MVP 이리동중 박선홍
경기 후 수줍은 듯 인터뷰에 응한 박선홍의 모습에서 프리킥에서의 강하고 날카로운 면모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다.
박선홍은 고개를 살짝 떨군 채 작은 목소리로 질문에 대답했지만 특유의 자신감 만큼은 숨겨지지 않았다.
Q. 우승과 함께 MVP에 선정된 소감은?
- 오늘(28일)이 감독 선생님 생신인데 우승이라는 선물을 안겨드린데다 MVP라는 큰 상까지 받아 너무 기쁘다.
Q. 프리킥에서 골을 뽑아냈는데?
- 프리킥에서 골도 많이 넣어서 킥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고, 평소 프리킥 연습을 자주하고 있다.
오늘도 프리킥을 유도하기 위해 돌파를 시도했는데 막상 프리킥이 되고 난 후 나도 모르게 씩 웃었다.
Q. 다소 어려운 경기였는데?
- 애들이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후반전에 서로 말을 많이 하면서 원래의 페이스를 찾은 것 같고, 기회를 많이 얻었는데 내가 운좋게 살린 것 같다.
Q. 우승까지 오면서 언제가 가장 힘들었나?
- 왕중왕전 첫 번째, 두 번째 경기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두 번 모두 승부차기까지 가면서 어렵게 이겼다.
Q. 리그제를 처음 해봤을텐데 어땠나?
- 쉴 시간이 없어서 체력적으로 좀 힘들기는 했지만 한 게임 끝나면 일주일동안 게임이 없기 때문에 단기전에 비해 편했던 것 같다.
Q. 이제 고등학교에 진학하는데?
- 이리고에 진학하게 되는데 1학년 때부터 열심히 뛰어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자신의 장단점과 말한다면?
- 슈팅력이나 킥에는 자신감이 있는데 순발력과 스피드는 좀 부족한 것 같다.
단점을 열심히 보완해서 박지성이나 이청용처럼 유럽 무대에 진출하는 것이 꿈이다.
신필중 기자 (pjshin@weeklysoccer.co.kr)
사진 = 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