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 올해 어려운 시즌을 보냈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1차 목표인 AFC출전 티켓을 따낸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팬들한테 다시 한 번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 오늘 경기가 거칠고 과열된 부분이 있었지만 그것을 선수들이 잘 극복했다. 무엇보다 경기력이 조금씩 향상되고 있고, 남은 경기들을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겠다.
Q. 조성환이 플레이오프전까지는 선발출전이 드물었는데?
- 마지막 리그경기였던 수원전에서 조성환의 몸이 올라왔다고 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 기용했다. 그전에는 일본에서 부상당한 발바닥 뒤쪽 때문에 경기에 내보낼 수가 없었다. 지금도 부상이 완치된 것은 아니지만 통증을 참고 뛰고 있다. 오늘 골도 넣었고 수비라인에서 리더 역할을 해주어서 팀으로서는 큰 힘이 됐다.
Q. 라돈치치와 몰리나에 대한 대비책이 있었나?
- 일단 라돈치치도 위협적이지만 조동건과 몰리나 등 후방에 있는 선수들이 침투하는 능력이나 전진 패스하는 것이 뛰어나기에 우리 쪽에서 이 선수들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자고 했다. 비교적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선수들이 열심히해줘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동국선수가 많은 기회를 놓치면서 의기소침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그렇지만 남은 시간 동안 잘 보완하고 경기력이 살아난다면 제주와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Q. 제주전을 대비해 특별히 보완할 점이 있다면?
- 제주전은 원정 중 가장 힘든 경기다. 제주도는 여기보다 습하다보니까 여름보다는 지금은 조금 낫다. 체력을 회복하고 컨디션조절을 잘해서 간다면 우리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 같다.
이세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