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영생고 선수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기동 기자)

김경량 전주영생고 감독.(사진=이기동 기자)

김신(좌)이 우수선수상 수상 후 정해정 기술위원장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기동 기자)

황희찬과 김신이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기동 기자)
2013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최종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놓친 김경량 영생고 감독은 “후회는 없다. 물론 아쉬움은 남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잘 해줬고 최선을 다했다. 여기까지 와준 것만으로도 고맙고 한 해 마무리를 잘 해줘서 고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번 결승전에서 전반전보다는 후반전에 선수들이 많이 집중력을 발휘해서 결승전다운 경기를 치러준 것에 대해 만족한다.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우승하는 것도 하늘의 뜻”이라며 “오늘 말고도 내일이 있는 만큼 내년에는 더욱 더 준비를 잘 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말했다.
◆김신, “아쉬웠지만 후회 없는 경기 펼쳐... 황희찬은 항상 좋은 후배이자 배울 점이 많은 선수”
지난 챌린지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김신(FW, 3학년)은 이번 왕중왕전 득점부문 에서는 1위 황희찬(포항제철고, 10골)에 이어 5골로 득점 2위를 기록했다. 그는 “전반전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전에는 몸도 가벼워지고 팀워크도 살아나 좀 더 득점할 수 있었는데 운이 따라주지 않아 아쉬웠다.”며 짧게 소감을 밝혔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경기 전 감독님이 이광혁 선수와 황희찬 선수를 강하게 멘트하고 부지런히 움직이라 했는데 전반전 느슨하게 대비하다 안좋은 장면이 많이 연출됐고 그 때문에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고 답했다. 또 “‘후반 중반에 1점을 만회하고 더 따라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골운이 따라주지 않아 아쉬웠다. 핑계일수도 있으나 어제 장시간을 버스로 이동하면서 선수들이 몸도 무거운 것도 있었고 이곳 상암에서 짧은 훈련 뒤 게임을 하다보니 적응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다.’며 체력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후회 없이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김신은 내년에 졸업과 동시에 바로 프로로 올라간다. 이번 왕중왕전이 고교시절 마지막 경기가 되다보니 왕중왕전에서는 선수들이 다 같이 잘해 보자고 한 결과 결승까지 올라갔고 결승전 역시 다 같이 재미있게 경기를 하자고 했는데 결과가 아쉽다. 졸업 후 후배들이 지금보다 더 잘 해줄 것이라고 믿고 기분 좋게 졸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북현대 우선지명이 확정된 그는 “전북현대는 좋은 구단이고 아시아에서도 인정해주는 구단이라 가서도 선배들에 뒤쳐지지 않게 열심히 할 것이다. 장차 해외진출이라는 큰 꿈이 있기 때문에 프로에 가서도 선배들과 경쟁에서도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프로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또 김신은 U-19 청소년 대표팀에서 같이 한솥밥을 먹던 우승팀 황희찬에 대해 “후배지만 배울 점이 많다. 아직 2학년으로 내년에 챌린지리그와 대회에서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친구다. 향후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수 있는 선수며 장점이 많은 정말 좋은 친구이자 후배다”라며 후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희찬과 김신이 맹활약 하고 있는 U-18 청소년대표팀은 AFC U-19대회에서 아시아 2위로 에선전을 통과 2014년 10월 미얀마에서 본선을 갖게 된다. 김신은 “내년 10월에 있을 본선에 잘 준비해 우승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청소년 대표로써의 포부도 밝혔다.
비록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적으로 만났지만 평소 SNS 등을 통해 서로 연락도 자주할 만큼 절친한 사이로 청소년 대표팀에서도 같이 한솥밥을 먹고 활동하는 만큼 앞으로 두 선수가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앞으로 한국 축구의 미래도 밝을 것이기에 두 사람에게 더욱 더 기대가 된다.
상암에서 이기동, 석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