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7라운드 건국대와 수원대의 경기가 있던 29일.

 건국대 재학생들을 비롯해 운동장을 찾은 많은 인파들 중에 여느 대학생처럼 노란색 티셔츠와 청바지를 차려입은 낯익은 청년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올시즌 K리그에서 신인 답지않은 맹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조동건(성남). 모처럼의 휴식을 맞아 서동현(수원) 등 동문들과 함께 모교를 찾은 그를 만나보았다.

Q. U리그 경기를 관전한 소감이 어떤가?

 #. 친구들과 후배들이 뛰는 모습을 보니 즐겁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함께 경기를 했는데 옆에서 지켜보니 감회가 새롭다.

Q.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부상부위와 정도는?

 #. 정강이뼈에 금이 갔다. 한 달 정도면 거의 다 완치가 돼서 후반기를 뛰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Q. 처음으로 뽑힌 대표팀에서 부상으로 제외됐는데 아쉽지 않은가?
 
#. 아쉽기는 하지만 몸을 잘 만들고 열심히 하다보면 나중에라도 다시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신인으로서 좋은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목표는?

 #. 7월 7일부터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하는데 열심히 해서 8월에 있을 베이징 올림픽에서 팀이 메달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싶다. 리그에서도 2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Q. 신인왕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는데 신인왕에 대한 욕심은 없나?
 
 #. 평생 한번밖에 탈 수 없는 상인만큼 신인왕을 타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는 하지만 경쟁 상대인 서상민(경남), 박현범, 조용태 (이상 수원) 등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에 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임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