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남부리그에서는 26회 소년체육대회 서울지역 예선에서 아쉽게 준결승에서 머물러야 했던 목동중이 영서중을 상대로 힘겹게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2일 광명구장에서 펼쳐진 서울시 중등부리그 남부그룹 7라운드 경기에서 영서중을 제압하면서 그룹 1위인 세일중과 승점을 2점차로 좁히며 선두 쟁탈의 힘을 쏟고 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를 펼친 양 팀은 경기 전반부터 젖은 잔디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며 다소 몸놀림이 무거운 것이 눈에 띄었다.
영서중은 현재 득점순위 2위를 달리고 있는 양상민을 중심으로 목동중 진형을 위협했고, 목동중 또한 지난 소년체전 경신중과의 경기에서 안정된 슈팅이 인상 깊었던 김정훈의 활약이 눈부셨지만 경기의 우세를 가리기에는 무리가 있는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시작을 알린지 1분여만에 목동중 이승행이 선취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에 영서중은 측면공간을 활용한 빠른 공격과 결정적인 슈팅기회를 맞기도 했지만 목동중 서태우와 이승원 등의 적극적인 수비와 골키퍼 박수준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으로는 연결하지 못했고, 목동중은 후반시작과 함께 터진 이승행의 선취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힘겨운 승리를 가져갔다.
같은 날 마지막 경기인 문래중와 문일중의 경기에서는 문래중이 전반8분 김재성의 득점을 시작으로 경기를 리드해나갔고, 후반전에도 이어 12분 김재성이 자신의 경기 두 번째 골을 추가로 성공시키며 달아났다.
그러나 문일중 역시 쉽게 무너지지 않는 면모를 보여주며 적극적인 득점을 노렸지만, 경기는 점차 막바지에 다가갔다.
경기 종료직전 35분 문래중 김종석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3:0으로 문래중이 문일중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이성민 기자(leesm@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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