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회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의 패권은 안방인 울산학성고(이하 학성고)와 중동고, 안양공고와 수도전자공업고(이하 수도공고)의 4강 대결로 압축되었다.
네 팀은 13일 벌어진 대회 8강전 경기에서 각각 마산공고와 광운전자공업고(이하 광운전공), 경남정보고, 남해 해성고(이하 해성고)를 각각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학성고는 마산공고를 만나 전반 내리 두 골을 내줬지만 후반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뒤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학성고는 전반 30분 주호신에게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전반 37분 최민기에게 추가골마저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나갔다.
학성고는 후반 들어 대구 MBC배 대회 득점왕에 빛나는 윤주태가 후반 6분과 후반 32분에 잇따라 골을 뽑아내면서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후 승부차기 5대4로 승리하면서 준결승에 선착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명문 중동고가 춘계연맹전 준우승에 빛나는 광운전공을 2대1로 꺾었다.
전반 오창영과 서보민이 전반 연속골을 터뜨린 중동고는 후반 김봉진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한 골을 잘 지켜내면서 4강에 진출했다.
안양공고는 경남정보고의 1대0의 승리를 거뒀다. 안양공고는 전반 28분 경남정보고 강지명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킨 후 이후 끝까지 잘 지켜내면서 4강에 안착했다.
수도전공은 해성고를 맞아 전 후반 한 골씩을 터뜨리며 2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 대회에서도 8강에서 탈락한 해성고는 올해도 8강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다.
일곱 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무려 여섯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를 주도했던 경남 지역의 팀들은 8강에 오른 세 팀이 모두 패하면서 단 한 팀도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