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가 1위를 달리던 중앙대를 꺾고 리그 선두자리에 오르며 사실상 전기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희대는 9일 경희대 수원캠퍼스에서 벌어진 U리그 전기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2점차로 앞서며 선두를 달리던 중앙대를 1대0으로 물리치고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에 올랐다.
경희대는 전반 17분 후방에서 찔러준 패스를 상대 수비진이 걷어내려다 자기 골문 안으로 차넣으면서 행운의 선제골을 뽑았다.
앞선 7경기에서 단 네 골만을 내주며 철벽같은 모습을 보여준 경희대의 수비벽은 이날도 매우 탄탄하고 끈끈했다.
경희대는 단 한명의 공격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을 수비진영에 배치하며 한 골을 지켜냈다.
주도권을 잡은 중앙대는 중앙과 측면을 고루 활용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골문을 겹겹이 막아선 경희대의 수비벽을 끝내 넘지 못하고 마지막 경기에서 1위 자리를 내줬다.
한편 남은 8개 팀은 마지막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수원대 운동장에서 벌어진 수원대와 연세대의 경기에서는 양 팀이 세 골씩을 주고받는 접전을 벌인 끝에 3대3 무승부를 거뒀고 노원마들구장에서는 광운대와 성균관대가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고려대와 명지대, 건국대와 한양대는 각각 1대1로 비겼다.
U리그 전기대회는 FA컵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연세대-명지대, 고려대-경희대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를 소화했으며 이 두 경기는 추후에 열리게 될 예정이다.
한편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전기리그 최종 순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경희대가 고려대에 패하고, 명지대가 연세대에 승리를 거두게 될 경우 전기리그 우승은 승점 1점 차이로 명지대가 차지하게 된다.
경희대가 비기고 명지대가 승리할 경우 양 팀은 승점에서 동률이 되지만 경희대가 골득실에서 여섯 골을 앞서고 있어 경희대가 우승을 지키게 된다.
U리그는 대학생들의 여름방학 기간 동안 휴식기를 가지며 9월 11일부터 후기리그에 돌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