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중 가볍게 예선 첫 경기 통과


인천 만수중이 연맹전 1학년 대회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만수중은 29일 오후 3시 수원고 운동장에서 열린 1학년 대회 첫 경기에서 전주 해성중을 만나 2 : 1로 따돌리고 값진 승리를 거뒀다.

  중학축구 최고의 거장 조만복 감독이 이끄는 만수중은 전통의 명문답게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만수중 신민규 선수는 대형 수비수의 유망주로서 손색이 없었다. 신민규 선수는 안정적인 신체 밸런스와 가공할 헤딩력을 갖췄으며 수비력도 좋았지만 경기 리딩과 공격 가담력이 높아 팀의 승리에 일등공신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만수중 승리의 주역은 신민규 선수 말고도 또 있었다. 특히 단신인 소영민 선수는 동료들의 가슴에 이르는 단신이었지만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출중한 재간과 현란한 돌파력을 선보여 인기를 독차지했다. 권세현의 기량도 돋보였다. 빠른 발을 앞세운 현란한 돌파력과 슈팅력은 발군이었으며 유망주로서 손색이 없는 기  량을 지녔다.

  만수중의 골문을 지킨 김성현 선수는 원래 스트라이커. 그러나 임시 땜질선수로 골문을 지켰으나 강력한 킥과 배짱을 자랑하다가 후반에는 상대 팀의 PK까지 막아내는 순발력을 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더구나  골키퍼로서 갖춰야할 갖가지 재능과 뛰어난 경기 리딩 능력까지 선보여 포지션 변동이 고민거리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