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중·고 결승 진출팀 모두 가려져
제8회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이 지난 3일부터 청자골 강진에서 펼쳐지고 있다.
초등부 14개 팀, 중등부 13개 팀, 고등부 15개 팀, 대학부 6개 팀 등 총 48개 팀이 참가해 겨우내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돋보이는 팀은 대학부의 한양여대다.
한양여대는 풀리그로 치러지는 대학부에서 이미 3연승을 달리며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양여대는 지난 3일 강진 하멜구장에서 펼쳐진 '디펜딩 챔피언' 위덕대와의 경기에서 4골을 퍼붓는 공격력을 앞세워 4:0의 대승을 거두며 지난해 당한 5:1의 패배를 설욕했다.
지소연의 활약을 앞세운 한양여대는 강원도립대를 상대로 3골 차 대승을 거뒀고, 세 번째 경기 울산과학대와의 경기서도 4:3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거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양여대는 3경기 동안 11골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2위를 기록중인 위덕대는 비록 첫 경기서 한양여대에게 대패를 당했지만, 이후 펼쳐진 두 경기서 울산과학대를 2:1로, 영진 전문대를 2:0으로 물리치며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역전 우승도 내다볼 수 있게 됐다.
예선전을 마치고 토너먼트에 돌입한 초·중·고등부는 결승전 상대가 모두 정해졌다.
먼저 초등부에선 인천 가림초와 경기 신하초의 한판 대결로 우승자가 가려지게 됐다.
인천 가림초는 지난 8일 강진 중앙초 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서 무려 6골의 축포를 터트리며 강원 성덕초를 물리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3골을 기록한 최은지는 6:0의 대승의 일등공신이 됐고, 결승전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반대 조에서는 신하초가 송파초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가림초와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신하초는 연장 4분에 나온 송파초 이지수의 자책골에 행운이 따르며 1:0의 신승을 거두었다.
중등부에선 울산 현대청운중이 경기 매홀중을 꺾고 2년 연속 춘계 축구연맹전 패권을 차지할 기회를 잡게 됐다.
청운중은 지난 8일 전남 강진 다산구장에서 펼쳐진 매홀중과의 경기에서 연장 전·후반 각각 1골씩 기록하며 2:0의 승리를 기록했다. 전·후반 득점 없이 마친 청운중은 연장 전반 1분 김혜영의 첫 골과 연장 후반 종료직전 김우리의 추가골을 만들며 2:0의 승리를 챙겼다.
앞서 펼쳐진 경기에선 충남 강경여중이 인천 가정여중을 1:0으로 물리치고, 청운중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강경여중은 후반 14분에 터진 김다정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고등부에선 경기 오산정보고가 경북 포항여전고를 2: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8일 강진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고등부 준결승전에서 오산정보고는 전반 9분 최미래의 선제골과 후반7분 김지은의 추가골을 기록해, 전은하가 한골을 만회한 포항여전고에 2:1의 승리를 거뒀다.
이어 펼쳐진 또다른 준결승전에서는 함안대산고가 인천 디자인고를 3:2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합류했다. 함안 대산고는 구다희와 여민지, 송다운의 연속 골로 두 골을 넣으며 막판까지 분전한 디자인고를 따돌리고 승리를 차지했다.
신석주 기자 (vision007@weeklysocc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