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세번이다. 과천문원중이 소년체전에 3번째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끝에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과천문원중은 광양전용2구장에서 치러진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인천대표 부평동중을 상대로 시종일관 압도하는 경기 끝에 3:1의 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전남대표 광양제철중을 어렵게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온 만큼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경기 초반 패스워크가 살아나면서 부평동중을 몰아붙이며 득점을 노리던 과천문원중은 외의의 일격을 당하며 실점을 먼저 허용했다.
전반 10분, 부평동중의 조정훈이 중앙선 부근에서 빠른 발을 이용해 개인돌파로 골문까지 치고 갔고, 침착하게 골문에 꽂으면서 선제골을 안겼다. 조정훈의 개인기로 만들어낸 골이었다.
일격을 허용한 과천문원은 예상외로 의연하게 대응하며 본연의 플레이를 가져갔다.
그라운드를 폭넒게 활용하며 차근차근 공격을 풀어간 과천문원은 전반 종료 4분전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 31분 측면 공격을 활발히 활용하던 과천문원은 기어코 측면 공격을 통해 골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수비수의 어설픈 플레이로 신학영 앞에 떨어졌고, 그대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문 구석에 꽂히는 동점골을 만들었다.
수비의 힘으로 전반을 버티던 부평동중은 동점골과 함께 급격하게 무너져 내렸다.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 들면서 과천문원의 일방적인 경기로 급변했다.
특히 남승현과 박준희가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며 공간을 만들어줬고, 그 틈을 임규상과 정창민 등 미드필더들이 활발하게 파고드는 등 수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다.
계속되는 공격에도 소득을 거두지 못하던 과천문원에 신학영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후반 17분 남승현이 올려준 공이 문전에 혼자 있던 신학영에게 연결됐고, 신학영은 침착하게 머리로 받아 넣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과천문원은 계속해서 부평동중 문전을 공략했고, 종료 직전인 후반 32분 남승현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골까지 터트리며 3:1의 완승을 거뒀다.
사진 = 안상현 기자
신석주 기자(vision007@weeklysocc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