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강호 중동고와 보인고가 각각 2연승을 거두고 조 1위로 22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중동고는 26일 도계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안산고와의 1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넣으며 3:0으로 승리를 거두고 조 1위 자리를 확정지었다. 

 같은 시간 삼척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또다른 1조 경기에서는 서울체고가 삼일공고에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서울체고는 삼일공고와 승점, 골득실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힘입어 힘겹게 토너먼트 무대에 진출했다.

 보인고는 도계인조구장에서 벌어진 5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전반에만 세 골을 기록하며 두 경기 연속 4:0 승리를 거뒀다.

 같은 조의 원주공고는 신흥고와의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긴 채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2위를 차지했다.

 2조에서는 재현고와 성지고가 각각 목포공고와 평해공고를 4:2와 1:0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올려 나란히 토너먼트에 올랐다.

 3조의 장훈고는 묵호고와의 경기에서 전, 후반 80분간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힘겨운 승리를 거뒀지만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랐고, 수도전공은 한양공고에 2:1 역전승을 거둬 승자승 원칙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6조의 광명공고는 지난 대회 우승팀인 이리고와의 맞대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힘겹게 물리치며 조 1위를 차지했으며, 강릉제일고도 주엽공고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고 승자승 원칙으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풍생고는 4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광문고를 2:1로 물리치고 2연승으로 토너먼트에 올랐고 11조의 군산제일고도 용문고에 1:0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를 확정지었다.

신필중 기자 (pjshin@weeklysoccer.co.kr)   
사진 = 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