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안동중, 이리동중 등 강세. 문래중 예선탈락 이변


지난 23일부터 치러진 제10회 오룡기 전국중등축구대회가 4일간의 예선 일정을 모두 소화하며 24강을 결정지었다.

전체적으로 강호들이 무난한 예선전을 치르며, 큰 이변은 연출되지 않았다.

 가장 통진중, 문래중, 동대부중이 속해 치열한 순위싸움이 예상되던 '죽음의 조'인 5조에서는 결국 통진중과 동대부중이 살아남고 문래중이 죽음의 조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대회 규정상 풀리그가 아닌 승자패자 방식에 따라 치러져 통진중은 안용중을 5:0, 문래중을 2:1로 제압하고 2연승으로 24강에 안착했다.

 오룡기 단골 4강 멤버였던 문래중은 동대부중과 통진중에 연이어 패하며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던 팀들은 대승을 거두며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다.

 2조에 속한 안동중은 율곡중과 해미중을 7:2, 4:0의 2연승을 거둬 조 1위로 본선무대에 진출했고, 9조의 이리동중도 벽제중과 덕계중과의 두 게임을 모두 6:2로 따내며 우승후보다운 위용을 보였다.

 보인중도 10조 경기에서 용마중을 1:0으로 힘겹게 따돌렸지만, 경기상일중을 6:1로 대파하며 24강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4조의 용강중과 6조 부천여월, 10조 신라중, 12조 청학중도 나란히 2연승으로 오룡기 패권 다툼에 뛰어들었다.

오는 27일(월) 휴식을 갖는 오룡기는  28일부터 24강 토너먼트를 시작, 대회 우승을 향한 숨막히는 경쟁에 돌입한다.
 
천안에서 신석주 기자(vision007@weeklysoccer.co.kr)
사진 = 안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