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중,신평중 난타전 끝 2 - 2 무승부


중등부 충남, 충북리그에서 예산중이 해미중에 대승을 거두고 시즌 초반 연승행진을 달렸다. 예산중은 16일 천안축구센터 인조구장에서 펼쳐진 중등부 충남, 충북리그 해미중과 맞대결에서 전반 11분 해미중 유병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예산중은 전반 26분 이현구의 골이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예산중은 전반 37분 최정우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고 불과 1분 뒤 첫 골을 기록했던 이현구가 한 골을 더 보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예산중은 후반 1분 이현구가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며 달아나기 시작했고 이어 후반 27분 고채현의 추가골 까지 더해지며 결국 5 : 1완승을 이끌어 냈다.

미덕중은 제천동중과 경기에서 전반 10분과 36분 연속골을 터트린 김수현의 활약에 힘입어 후반 18분 천세영이 한 골을 터트린 제천동중의 거센 반격을 끝까지 잘 막아내며 결국 2 : 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미덕중은 지난 경기에서 신평중에 아쉽게 0 : 1로 패했던 아픔을 씻고 두 번째 경기에서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이밖에 천안중은 논산중과 맞대결에서 전반 16분 논산중 백승화에게 먼저 한 골을 헌납했다. 하지만 천안중은 후반 들어 후반 23분 고명석의 동점골이 터지며 경기를 원점으로 다시 돌렸고 이어 후반 31분 마침내 박은석의 역전골에 결국 논산중을 2 : 1로 꺾었다.

한편 대성중과 신평중의 경기는 양 팀 서로 두 골씩 주고 받은 끝에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신평중이 먼저 포문을 얼었다. 신평중은 전반 36분 정상민의 선제골이 터지며 전반을 기분 좋게 마쳤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대성중은 후반 32분 김관호의 동점골과 후반 34분 이용진의 역전골이 터지며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 종료 추가시간 신평중 백승혁의 동점골이 터졌고 결국 2 : 2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중등부 인천리그에서는 청학중, 광성중, 부평동중이 각각 만수중, 강화중, 제물포중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씩 올렸다. 먼저 청학중은 16일 인천 송도LNG구장에서 만수중을 만나 전반 40분 만수중 조남형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반격을 노렸던 청학중은 후반 2분 이다원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김종학이 두 골, 박정웅과 김정현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결국 5 : 1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광성중이 비교적 약체로 손꼽히는 강화중에 대승을 거두며 2승 1무의 전적으로 청학중에 골득실(광성중 +13, 청학중 +11)에 앞서며 리그 선두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광성중은 전반에 다섯 골, 후반에도 네 골을 더 보탰다. 특히 광성중 임현웅은 혼자 무려 네 골을 퍼부으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밖에 정대영, 문민식, 유주형이 연속골을 터트린 부평동중은 이준수가 혼자 두 골을 터트리며 고군분투한 제물포중을 4 : 2로 물리치고 시즌 2승 1패를 기록했다.

한종훈 기자
사진=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