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중, 동대부중에 4 - 3 대 역전쇼!!


중등부 경기 남부리그에서 매탄중이 수원중을 물리치고 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매탄중은 9일 경기도 수원시 영흥구장에서 열린 중등리그 경기 남부리그 수원중과 맞대결에서 전반에 두 골, 후반에 내리 세 골을 기록하며 5 : 1 대승을 일궈냈다.

 이날 경기에서 매탄중은 전반 12분 김범석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20분 박현준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전반을 두 골차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매탄고는 후반 2분 송준평이 한 골을 보탰고 불과 2분 뒤 박현준은 이날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완성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수원중은 후반 26분 노동언이 한 골을 만회하며 따라 붙는 듯 했지만 오히려 매탄중은 후반 37분 최주용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신한중이 삼일중을 맞아 전반 내내 팽팽한 공방전을 벌이다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 15분 터진 박종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삼일중에 1 : 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한중은 리그 두 번째 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안성중과 오산중의 경기에서는 안성중이 ‘에이스’ 손진수의 해트트릭과 김태연이 한 골을 보태 후반 38분 김승면이 한 골을 만회한 오산중을 4 : 1로 꺾었다. 안성중은 경기 남부리그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서운중 역시 용인레이번스를 맞아 최인용이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활약을 펼친 끝에 강이삭과 한경완이 한 골씩 터트린 용인레이번스에 7 : 1 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올렸다. 이밖에 수성중과 율전중은 서로 두 골씩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2 : 2로 비겼다.

 중등부 서울 동부리그에서는 용마중이 동대부중에 역전승을 거뒀다. 용마중은 9일 동대부중운동장에서 펼쳐진 중등부 서울 동부리그 제2라운드 동대부중과 맞대결에서 전반 2분 최원석과 전반 20분 이강민에게 연이어 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용마중은 전반 30분 박광윤의 만회골로 한 골차 따라 붙더니 전반 39분에는 임기훈의 동점골이 터지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전반전을 결국 동점으로 만들고 끝냈던 용마중은 후반 8분 고나단이 마침내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용마중은 후반 24분 임기훈의 쐐기골이 터지며 오히려 동대부중의 추격의 의지를 뿌리 채 뽑았다. 전반 초반 두 골 차의 여유를 지키지 못하고 용마중에 역전을 허용했던 동대부중은 후반 종료 직전 최원석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이후 동점으로 따라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용마중의 4 : 2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용마구장에서 열린 남대문중과 수송중의 경기에서는 남대문중이 혼자 네 골을 터트린 김준호의 활약을 바탕으로 김종민이 한 골을 만회한 수송중에 7 : 1 대승을 거뒀다.

 이밖에 이준철이 두 골을 터트린 공릉중은 재현중을 2 : 0으로 물리치고 서울 동부리그 1승 1무를 기록했다. 또한 석관중은 전반 12분 터진 김재훈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도봉중을 1 : 0으로 제쳤고, 장안중은 동원중을 5 : 0으로 크게 제압했다.

한종훈 기자
사진=박종훈 기자 이기동 기자 황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