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공고가 수원공고를 꺾고 수원시장기 우승을 차지했다.

박금렬 감독이 이끄는 삼일공고는 16일 수원 영흥구장에서 열린 ‘제 8회 수원시장기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후반 종료직전 터진 박승욱의 천금 같은 역전골에 힘입어 극적으로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결승전답게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던 양 팀의 경기는 전반 24분 수원공고 허준호가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이에 삼일공고는 동점골을 따내기 위해 맹공에 나섰고 전반 30분 황재혁이 골을 성공시키며 다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후반 들어 우위를 가릴 수 없는 접전을 펼쳤고,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지는 듯 했으나 후반 종료직전 박승욱이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삼일공고는 후반 추가시간 침착하게 리드를 지켜냈고 2 : 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극적인 역전골로 팀을 우승시킨 박승욱은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고, 임규식 코치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홍은기 기자
사진=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