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제일고, 이한기-김태양 연속골 강상고 2 : 0 격파


천안제일고가 강상고를 물리치고 시즌 5승 째를 올렸다.

박희완 감독이 이끄는 천안제일고는 지난 6월 9일 충남 강경에 위치한 강상고 운동장에서 열린 ‘2012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 축구리그’ 충청권역 12라운드에서 후반에 터진 이한기, 김태양의 연속골을 앞세워 2 : 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천안제일고는 전반 초반부터 한 수 위의 기량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쉽게 골이 터지지 않았고 결국 전반전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전 경기 분위기는 전반과 다르지 않았다. 천안제일고의 압박속에 강상고는 역습으로 한 방을 노리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중반까지 골이 터지지 않았던 이날 양 팀 승부에서 결국 천안제일고가 먼저 달아났다. 천안제일고는 후반 30분 이한기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간 것이다.

하지만 이때 강상고 GK 조희상과 천안제일고 윤상운이 충돌, 양 팀 선수들 간 벤치클리어닝이 일어났다. 결국 강상고 GK 조희상이 퇴장 당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중단됐던 경기는 약5분 후 다시 속개됐다.

이후 천안제일고는 후반 40분 김태양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결국 이날 2 : 0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청주 용정구장에서 열린 용호고와 신평고의 맞대결에서는 리그 선두 신평고가 승리를 거뒀다. 신평고는 이날 전반 25분 고교축구 최고의 스타로 손꼽히는 서명원이 터트린 선제포를 끝까지 잘 막아내며 1 : 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밖에 대전유성생명과학과 충주상고의 경기는 홈 팀 유성생명과학고가 전반 6분 정지원의 선제골에 힘입어 충주상고를 1 : 0으로 물리쳤다.

글 사진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