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미평초-인천 가림초, 인천 가정여중 우승


포철중이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동영 감독이 이끄는 포철중은 29일 고양어울림구장에서 열린 ‘제41회 전국소년체전’ 축구부문 결승에서 전남 대표 순천매산중을 2 : 0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 포철중은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인천 부평동중에 4 : 0 승, 8강전에서 울산 남창중에 2 : 0 승, 준결승에서 전북 완주중에 3 : 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이날 열린 순천매산중과 결승전에서는 전반 15분 노영욱의 선제포와 후반 10분 우찬양의 연속골이 터지며 결국 2 : 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은 것이다.

이로써 포철중은 경북 선수단에 금메달을 선사함과 동시에 지난 2005년 34회 대회 우승 이후 7년 만에 소년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또한 포철중은 지난해 주말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시작으로 올 초 강진에서 열린 춘계연맹전과 이번 소년체전 우승까지 최근 열린 전국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포철중 김동영 감독은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고맙다”며 “매 경기 단판 승부였기 때문에 집중력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하나가 돼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여중부에서는 인천 대표 가정여중이 대구 대표 상원중을 맞아 전·후반 각각 한 골씩 기록하며 2 : 0으로 승리를 거두고 여중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자 초등부에서는 전남 대표 여수미평초가 인천 대표 남동초를 3 : 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고 여자 초등부는 인천 가림초가 전북 삼례중앙초의 돌풍을 4 : 1로 잠재웠다.

인천은 이번 소년 체전에서 축구부문 여자부 두 종목을 모두 휩쓰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종훈 기자
사진=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