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 대학 1, 2학년 대회에서 송호대가 8강에 올랐다. 하성준 감독이 이끄는 송호대는 25일 강원 양구에서 열린 추계 대학 1, 2학년 대회에서 전북 우석대를 1 : 0으로 잠재웠다.

송호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날 승부는 초반 선제골에 승부가 갈렸다. 송호대는 전반 7분 목영우의 공을 이어받은 김종수가 선제포를 쏘아올렸다.

남은시간 송호대는 우석대의 반격을 잘 막아냈고 짜릿한 한 골 차의 승리를 거뒀다.

건국대는 지난 대회 준우승 팀 예원예술대를 물리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건국대는 같은날 예원예술대를 맞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 34분 김재석의 슈팅이 그대로 상대 골 망을 가르며 1 : 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강원도 축구 자존심으로 불리는 관동대 역시 대회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관동대는 선문대와 맞대결에서 후반 16분 황수남의 결승골에 힘입어 1 : 0으로 경기를 마쳤다. 관동대는 8강에서 건국대와 만나게 됐다.

광주 남부대는 각각 두 골씩 몰아친 이인규와 이재범의 맹활약을 앞세워 이용희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한민대에 6 : 1 대승을 거두며 이번 대회 돌풍을 이어갔다.

남부대의 8강전 상대는 같은 광주 지역의 강호 호남대로 결정됐다.

한편 호남대는 성균관대와 맞대결에서 전반 16분 성균관대 이형진에게 먼저 한 골을 내줬다.

하지만 호남대는 윤상호의 동점포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고 후반 16분 정민우의 역전골에 힘입어 2 : 1로 승리를 거뒀다. 이밖에 한양대와 동아대는 각각 군장대와 인천대의 추격을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 8강 대진은  호남대 VS 남부대, 한양대 vs 동아대, 호원대 vs 송호대, 건국대 vs 관동대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8강전은 오는 27일 파라호수변구장과 종합운동장보조구장에서 펼쳐지며 대망의 결승전은 31일 양구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글 사진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