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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제4대 감독 브라질 올림픽팀 코치 모아시르 선임
기사 작성일 : 11-11-03 14:05



프로축구 대구FC(대표이사 김재하)가 지난 2003년 창단 후 처음으로 외국인 지도자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대구는 2일 현 브라질 올림픽대표팀(U-23) 및 U-20팀 수석코치인 모아시르 페레이라(Moacir Pereira)를 신임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초대 감독이던 박종환, 변병주, 이영진 감독에 이어 이번에 대구의 제4대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모아시르 감독은 브라질 출신으로 1997년 빌라노바에서 감독을 맡은 이후 줄곧 현 브라질 올림픽대표팀(U-23) 및 U-20팀 감독인 네이프랑크와 함께 플라멩고, 보타포고, 아틀레티코 빠라나엔시, 꾸리치바 등의 브라질 명문클럽에서 수석코치 생활을 지냈다.

또한 지난해 10월 브라질 대표팀에 입성한 후 수석코치로  올림픽대표팀및 U-20팀을 지도해오고 있는 중이었다.

특히, 올 7월에 콜롬비아에서 열렸던 U-20 월드컵에서 성인대표팀 발탁으로 인한  네이마르(산토스FC)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그 외 빅 클럽에서 다수의 우승경험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지도자로 손꼽힌다.

현역 브라질대표팀 코칭스텝의 영입은 K리그 사상 최초이며, 네이마르, 엔리께 등의 우수선수들을 지도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승강제 도입을 앞두고 있는 대구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약기간은 2012년부터 2년으로 1+1의 옵션 계약을  맺되 옵션에 대한 권한은 대구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 김재하 대표이사는 “내년 승강제실시를 앞두고, 구단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 했다. 잇따른 외국인선수 영입실패와 특히, 시즌 막바지 시도민구단인 광주, 경남, 강원과의 3연전에서 무기력하게 패한데 대해 상당한 위기감을 느꼈다.

모아시르감독은 브라질의 빅클럽에서 오랫동안 지도자 생활을 해왔고, 특히 세계최고의 유망주들이 모여 있는 브라질 올림픽 대표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FC에 새바람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라며 영입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미 브라질 축구협회에 한국행을 알린 모아시르 신임 감독은 다음주 초 한국으로 들어와 내년시즌 구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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