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 이적 서류 문제로 데뷔전 연기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기성용(20,셀틱)이 아쉽게 올드펌 더비를 관중석에서 치렀다.
지난해 12월 23일 합류해 레인저스와의 올드펌 더비에서 데뷔전을 준비했던 기성용으로서는 너무나 안타까운 순간이었다.
애초 기성용은 3일(한국시간) 셀틱 파크에서 펼쳐진 글래스코 레인저스와의 리그 19라운드 홈경기에 출격이 예고됐었다.
토니 모브레이 감독도 기성용을 레인저스 전에 선발이든 교체로든 투입해 기량을 점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모든 준비가 끝났던 기성용의 발목을 잡은 것은 이적 서류 문제 때문.
1월 1일 기성용의 계약이 발효됐지만,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신정 연휴로 3일까지 업무를 하지 않는 바람에 국제 이적동의서 발급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성용은 이적 서류 문제가 정리되는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스코틀랜드 정복기에 들어가게 된다.
기성용의 데뷔전은 오는 16일 폴커크FC와의 20라운드 또는 궂은 날씨로 연기됐던 21일 킬마녹FC와의 리그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기성용의 데뷔전이 무산된 올드펌 더비에서는 후반 34분 맥도날드의 선제골로 셀틱이 앞서 나갔지만, 2분 뒤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셀틱은 11승3무3패(승점 36)를 기록하며 레인저스(승점 43)의 승점 7점차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2위를 달리고 있어 기성용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신석주 기자(vision007@weeklysocc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