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3시 경기도 하남시 신장중학교에서 신장중 축구부 생활관인 '하름별관'의 개관식이 열렸다.

신장중 축구부 생활관의 '하름별관'이라는 명칭은 전교생들의 투표결과로 됐고 '하남의 늠름한 사람이 돼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공부하는 학생을 지향 ▶원거리 학생들 배려 ▶생활관 생활을 통한 선수들의 팀워크 향상의 목적을 갖고 하남시와 경기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증축됐다.

생활관 개관식 경과보고를 한 임현수 교장은 "팀을 위해 희생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실력과 꿈을 키워 훌륭한 선수들이 나오길 바라고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여 자랑스러운 신장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이날 참석한 이교범 하남시장과 하남교육장을 비롯한 내빈들께 생활관 개관식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배려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이교범 하남시장은 "하남시에 축구부가 초·중·고 1개밖에 없지만 박지성이 평발을 극복하고 훌륭한 선수가 됐다"라며 "신장중학교에서도 '제2의 박지성'이 나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현재 하남시 국회의원은 "하남시 소재 축구부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원책과 예산확보에 지대한 관심을 가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윤태길 경기도의원은 "당초 신장중의 시설확충 등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며 "향후 하남시 교육발전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은 임현수 교장을 비롯해 이교범 하남시장과 이현재 하남시 국회의원, 윤태길 경기도의원, 김상은 신장중 운영위원장, 전진숙 신장중 학부모회장, 학부모 등 내빈들이 자리를 빛냈으며 하남시 축구협회장과 학교운영회의 격려금 전달, 기념촬영과 생활관 테이프 커팅식으로 개관식이 진행되었다.

개관식 후 거여초 감독을 역임후 한 단계 높은 곳에서 완성된 축구지도를 위하여 지난해부터 신장중에서 지휘봉을 잡은 구중달 감독과 32명의 신장중 축구부 선수들은 “새롭게 마련된 생활관에서 쾌적하고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훈련시간에 맞춰 운동장에서 힘찬 구호 속에 운동을 시작하는 것을 보며 신장중 축구부의 앞날에 서광이 비춰질 것으로 기대하면서 개관식 축하를 마치고 나왔다. 


글·사진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