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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장남석 두 골... 대구 울산 격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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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0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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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세 골을 퍼부으며 강한 수비를 자랑하던 울산을 꺾었다.
대구는 6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넣은 장남석을 앞세워 울산을 3대1로 꺾었다.
선제골은 너무나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40초에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이근호가 올린 크로스를 울산 수비수 김영삼이 우물쭈물 하는 사이 골에어리어 정면에 있던 장남석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장남석은 시즌 첫 골을 올시즌 최단 시간 골로 장식했다.
선제골 이후 계속 공세를 펼친 대구는 이근호와 문주원이 날린 슈팅이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가거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울산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울산도 전반 13분 브라질리아의 슈팅과 전반 16분 염기훈의 프리킥으로 응수했지만 골키퍼 백민철의 품에 막히고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면서 골을 얻지 못했다.
전반 중반 이후 주도권을 잡은 대구는 울산을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30분 백영철의 크로스를 받아 날린 이근호의 발리슛이 살짝 빗나갔고, 전반 31분에는 에닝요가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울산 골키퍼 최무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계속 공세를 펼치던 대구는 전반 37분 에닝요의 슈팅을 최무림이 가까스로 쳐내자 페널티마크에서 왼발로 차 넣으면서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장남석의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두 골을 뒤진 울산은 반격에 나섰지만 대구의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뒤진채로 전반을 마쳤다.
울산은 후반에 들어가면서 공격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이진호와 이세환을 투입했다.
교체 투입된 이진호는 후반 2분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백민철 골키퍼에게 막혔고 후반 6분 우성용이 헤딩으로 떨줘준 것을 오른발로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대구는 후반 7분 이근호가 날린 왼발 슛이 골키퍼 최무림의 몸에 맞고 나온 것을 장남석이 다시 슈팅으로 연결해봤지만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양 팀은 이후 슈팅이 골대에 맞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후반 9분 울산의 이진호의 헤딩슛이 크로스바 상단을 때렸고 대구도 후반 이근호가 골키퍼와 1:1맞선 상황에서 왼발슛을 날렸지만 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왔다.
후반 19분 대구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진경선이 땅볼로 밀어준 것을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문주원이 왼발로 밀어넣으면서 세 번째 골을 넣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교체 투입 이후 활발한 움직임으로 여러 번의 찬스를 만들었던 울산의 이진호는 후반 25분 마침내 골을 성공시키며 한 골을 만회했다. 이진호는 우성용이 헤딩으로 떨궈준 것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었다.
시즌 3골을 기록하고 있던 대구의 이근호는 후반 39분 아크 정면에서 강하게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또다시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울산은 만회골을 얻기 위해 분주히 노력했지만 강화된 대구의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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