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정적 서포터 하나 백만대군 부럽지 않다!
전국제천 마지막 날, 부산교통공사와 대전한국수력원자력의 남자일반부 결승이 있던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수백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메웠다.
대다수 홈팀 대전의 응원단이 자리한 가운데 한쪽에서 조촐하게(?) 부산을 연호하는 무리가 있었다.
승부차기 끝에 부산교통공사의 극적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선수단과 함께 기쁨을 만끽하는 부산교통공사의 열혈 서포터 김용경씨.
2006년 김천에서 벌어진 전국체전에서 우승의 순간부터 유일한 부산교통공사의 서포터로 활약했다.
엄연한 직장을 가진 평범한 회사원 김씨가 서포터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터.
서포터를 하면서 힘든 점은 없을까? 이 질문에김씨는“힘든 일은 하나도 없다. 다만 직장을 가지고 있어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며 “내가 조금만 더 열심히 응원한다면 부산교통공사가 더 잘 될 거라 믿는다”고 말한데서 부산교통공사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김용경씨는 “부산에는 롯데자이언츠라는 야구팀이 있고, 부산아이파크라는 프로팀이 존재해 실업팀 부산교통공사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 열정을 가지고 응원을 하다 보면 차츰 활성화되고 나아질 거라 생각한다”며 오히려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신석주 기자(vision007@weeklysoccer.co.kr)
사진 = 고재오 기자